(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은 3% 이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50년이나 100년 만기의 국채 발행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23일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우리는 하원과 상원의 지도자들과 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세제개편안이 8월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통과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므누신 장관의 취임 후 첫 TV 출연이다.

므누신은 행정부는 "주로 중산층에 대한 감세와 기업을 위한 세제 간편화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구체 내용을 언급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므누신은 소위 미 공화당의 세제안의 핵심인 국경조정세에 관해서 "그것을 보고 있다"며 이 계획은 "흥미로울 뿐 아니라 일부 우려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행정부는 여전히 3% 이상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내년 말에는 좀 더 나은 성적표를 기대하지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시와 달러화는 세제안 기대로 강세를 보인다며 금리는 오랜 기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므누신은 행정부는 미 의회예산처의 경제성장 전망치 보다는 개별적인 측정방식으로 성장을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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