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남아프리카의 랜드화와 대만 달러, 브라질 헤알화 등 신흥시장 통화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후 나타난 하락세를 만회했다고 다우존스가 23일 보도했다.

랜드화 가치는 지난해 11월 선거 이후 몇 주 동안 달러화 대비 10% 하락했지만 이날은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헤알화는 최근 2015년 중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멕시코 페소화와 호주 달러화, 한국 원화 가치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선거 전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 이후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우려하며 신흥시장 통화를 매도했으며 달러화는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세금 개혁과 재정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최근 달러화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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