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은 영향으로 상승했다.

2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18.10달러(1.5%) 상승한 1,251.4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전일 연준이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신호를 주지 않은 영향으로 올랐다.

연준은 가까운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지만 시기를 명확하게 시사하지는 않았다.

일부 위원들은 물가가 급등하고 실업률이 크게 하락한다면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1.11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1.22였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을 부각해 수요 증가를 이끌게 된다.

전문가들은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금 개편안이 구체화되면 달러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금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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