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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重 사업분할 가결…4월부터 독립법인 체제
    황병극 기자  |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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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2.27  14: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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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현대중공업이 노동조합의 반대 속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분할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께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독립법인체제가 현실화된다.

    현대중공업은 27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과 분할 신설회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총 2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사업이 분리된 각 회사가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회사 분할이 완료되면 존속 현대중공업은 부채비율이 100% 미만으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주주총회에서는 분할 신설회사인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가칭), 현대건설기계(가칭), 현대로보틱스(가칭)가 각각 김우찬 법무법인 동헌 대표변호사 등 3명, 손성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등 3명, 김영주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 3명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가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은 이사회를 통해 기존의 회사를 조선·해양플랜트·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로봇, 서비스 등 6개 회사로 분리하는 사업분할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총 6개 회사 중에서 현물출자방식인 그린에너지와 서비스는 작년 12월 각각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주)와 현대글로벌서비스(주)라는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이날 사업분할 가결로 오는 4월에는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엔진 사업을,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주)은 전기전자 사업을, 현대건설기계(주)는 건설장비 사업을, 현대로보틱스(주)는 로봇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새로 태어나게 된다.

    한편, 현대중공업 주식은 오는 3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거래가 정지되고, 재상장되는 현대중공업 및 신설회사의 주식은 5월 10일부터 거래가 가능해진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사업분할은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에서 각 사업의 역량과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라며 "각 회사를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어 주주가치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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