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전일 상승에 따른 되돌림 압력과 외국인 선물 매수에 소폭 하락했다.

10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지표금리는 11시15분 기준 전일보다 1bp 내린 2.81%를 나타냈다. 5년 지표물은 전일보다 1bp 내린 2.92%를 기록했고 10년물과 20년물은 전일과 같은 수준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3틱 오른 106.1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천200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사들은 5천700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만3천계약으로 집계됐다.

▲ 장중 동향 = 국고채 금리는 3년물 12-2호를 기준으로 전일과 같은 2.82%에 거래를 시작한 후 저가매수물량이 나오며 2.81%까지 소폭 하락했다.

국내 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전일 기준금리 동결로 금리가 오르면서 매수대기 물량이 나오고 있는 모습"이라며 "외국인도 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 = 채권 딜러들은 오후에도 금리가 현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은 금요일인데다가 특별한 이벤트도 없다"며 "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머물거나 되돌림 압력에 따라 소폭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관심을 모았던 8월 금통위가 끝났으니 당분간은 잔잔한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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