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은 8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 적절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10일 공개된 지난 7일 자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RBA는 호주가 갑작스러운 대외 충격에도 대응할 수 있다면서 최근 호주경제의 모멘텀이 이전보다 강해졌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RBA는 그러나 호주달러 강세가 경제에 가장 큰 위협으로 작용한다면서 이는 경제활동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달러는 RBA가 지난 6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원자재 값이 하락했음에도 6월 초부터 현재까지 달러화에 대해 10%가량 상승했다. 이는 세계 중앙은행들이 호주달러를 사들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RBA는 또 호주의 경제상장률이 단기적으로 높아지고 인플레이션을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호주의 경제성장률이 연말에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초 전망치는 3.0%였다.

호주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올해 2.25%를 기록하면서 지난 5월 전망치인 2.5%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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