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값 동향(출처:부동산11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이번주 서울ㆍ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름 휴가시즌으로 여전히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14는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0.06%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21% 내려 전주(-0.16%)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강동구(-0.32%)와 강남구(-0.11%), 동작구(-0.08%), 송파구(-0.08%), 영등포구(-0.08%), 서초구(-0.04%)가 하락했다. 강동구는 선이주 관련 총회 무효소송의 영향을 받은 고덕시영현대가 내렸다.

신도시(-0.01%)는 분당(-0.02%)과 일산(-0.01%), 평촌(-0.01%)이 하락했고, 산본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0.01%)은 과천(-0.07%)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남양주(-0.02%)와 부천(-0.02%), 의정부(-0.02%), 수원(-0.02%) 순서로 빠졌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모두 3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전주보다 전셋값이 오른 곳이 조금 늘었다. 역세권 소형 아파트와 대중교통 환경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구로구(0.03%)와 송파구(0.03%), 종로구(0.03%), 관악구(0.02%), 노원구(0.02%) 등에서 올랐다. 반면 강동구(-0.05%)와 강남구(-0.02%), 양천구(-0.0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01%)만 상승했다. 일산과 평촌,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대기업 공장이나 산업단지가 가까운 평택(0.03%)과 부천(0.02%) 등이 소폭 올랐고, 과천(-0.06%)과 남양주(-0.03%)가 내렸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이번주에 정부가 내놓은 세법개정안으로 장기적으로 다주택자의 주택처분 부담이 줄어들고,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의 주택매입 여건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전세시장은 여름 휴가철과 폭염으로 보합세를 띠고 있지만, 국지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곳도 나타나고 있다"며 "가을 이사철에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신혼부부나 직장인은 인기단지를 미리 살펴보고 물건을 선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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