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은 이르면 10일 지급준비율(RRR)을 50bp 인하할 수 있다고 ANZ의 리우리강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진단했다.

그는 이날 중국의 7월 무역수지와 신규대출 지표가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지금까지 나온 인민은행의 완화 정책이 충분치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7월 무역흑자는 251억달러로 6월 흑자 317억달러에서 감소했다. 이달 수출과 수입은 각각 1.0%, 4.7% 늘었지만 예상에 못 미쳤다.

7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5천401억위안으로 예상치(6천650억위안)와 6월 신규대출(9천198억위안)을 크게 밑돌았다.

리우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앞으로 지준율을 더 공격적으로 인하할 것이라며 경제 부양을 위해 3분기에 지준율을 50bp씩 두 차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지방에서 원자재 수요를 보면 원자재 부문은 단기적으로 꽤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얼마간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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