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삼성생명이 1분기(4~6월)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시현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2012회계연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의 2천684억원보다 9.76% 줄어든 2천42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화면번호 8031) 2천392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1분기 매출액은 6조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천516억원으로 13.53% 줄었다.

보험영업 실적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9천75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6% 늘었다.

6월 말 총자산은 163조원으로 9.8% 성장했고 위험기준 자기자본(RBC)비율은 390%로 22%포인트 올라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연금보험 등이 판매호조를 보여 신계약 연납화보험료는 증가했다"며 "다만 유럽재정위기 등 불안정한 금융환경에 따른 일부 투자손익의 감소로 순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