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29P(0.24%) 내린 2,168.8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약세 출발 후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오전 장 후반 무렵부터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6거래일 만에 내렸다.

중국의 수출 둔화세가 심화하면서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수출액은 1천769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달의 증가율 11.3%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시장 예상치 8%에도 크게 못 미쳤다.

수입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7% 늘어난 1천518억달러로, 역시 전달의 6.3%에 비해 증가세가 낮아졌다.

수입보다 수출 증가세가 더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7월 무역수지 흑자는 전달보다 20.8% 감소한 251억달러에 그쳤다.

한 증시 전문가는 "수출액으로 볼 때 중국의 경기가 단기간에 나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지급준비율 인하 등의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는 각각 0.33%씩 하락했다.

선화에너지는 1.1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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