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는 내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0.0%에서 마이너스(-) 0.7%로 하향했다.

BofA-메릴은 10일(유럽시간) 위기를 끝낼 수 있는 분명한 최종 단계나 최종 단계로 갈 수 있는 지침이 없어 유로존의 불확실성이 심화한다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는 감소하고 고용이 증가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BofA-메릴은 위기를 억제하고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나서 유통시장에서 회원국 국채를 보통 규모로 매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 이는 이전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SMP)과는 다른 새로운 틀 안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BofA-메릴은 또 ECB가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25bp 인하하되 예금금리는 현행 0.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BofA-메릴은 내년 가을께 독일 총선이 시행된 이후에나 유로존 통합 심화를 위한 단호한 정치적 행동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기는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가 될 것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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