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그리스 정부가 10일(아테네시간) 트로이카(유럽연합ㆍ국제통화기금ㆍ유럽중앙은행) 실사팀에 115억유로에 이르는 긴축 조치의 절반에 해당하는 부분의 세부적인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다우존스가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재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스투르나라스 장관은 "경제자문 위원회 대표가 지금 긴축과 관련한 협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최근의 정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5억유로에 이르는 긴축 조치가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확실한 주장을 제시하고 싶다. 어떤 의견의 불일치도 없었으며 트로이카는 단지 세부적인 내용을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스투르나라스 장관은 모든 긴축조치의 내용은 8월 말 트로이카에 제공될 것이라면서 "모든 조치의 전반적인 기본 내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로이카 실사팀은 오는 9월 초 그리스를 다시 방문해 그리스의 구제금융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자 한 달 내내 그리스에 머물 예정이며 차기 지원금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트로이카의 승인 없이 그리스는 310억유로에 이르는 차기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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