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중국의 지난 7월 무역수지 실망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소폭 상승했다.

1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2.60달러(0.2%) 오른 1,622.80달러에 마쳤다.

이번 주 금가격은 1%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경제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 데다 유로존 경제는 침체 상황으로 내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국 경제가 유로존 부채 위기 지속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중국 인민은행의 경기 부양책 기대를 증폭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인민은행이 수주가 아닌 수일 안에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수출액은 1천769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달의 증가율 11.3%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시장 예상치 8%에도 크게 못 미쳤다.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1천518억달러로, 역시 전달의 6.3%에 비해 증가세가 낮아졌다.

수입보다 수출 증가세가 더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7월 무역수지 흑자는 전달보다 20.8% 감소한 251억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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