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지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국채를 매입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카타이넨 총리는 10일(유럽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로존 재정 취약국의 국채를 매입하면 유로존은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이넨은 "수개월 동안 모든 자금을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사용해 이제는 방화벽이 전혀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핀란드는 유로존에서 트리플 A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유로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유로존 17개국이 보증하는 유로존 공동채권 발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부담을 확대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타이넨은 현재 각국이 개별적으로 국채를 발행하고 있다면서 지금처럼 스스로 재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어떤 국가가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을 때 국채금리 상승이 위협이 되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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