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 전월세 전환율 첫 5%대 진입…공급증가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수도권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이 통계 작성이래 처음 5% 수준으로 진입했다. 신규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월세공급과 준전세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

한국감정원은 3일 지난 1월 신고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주택종합은 6.4%, 지역별로는 수도권 5.9%, 지방 7.6%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수도권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월세공급과 준전세 계약 증가 등으로 지난 2011년 1월 통계작성 이래 최초로 5%대 전환율을 기록했다고 한국감정원은 설명했다.

서울의 주택종합전월세 전환율은 5.6%로 전월대비 동일한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4%포인트 내렸다.

다른 시도별 상황을 살펴보면 세종이 5.0%로 가장 낮고, 경북이 9.4%로 가장 높았다. 대전(7.3%→7.4%), 제주(6.1%→6.2%) 등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전남(7.9%→7.8%), 강원(7.9%→7.8%) 등은 하락했다.

전월세전환율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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