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코스닥지수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여파에 600선 밑으로 떨어졌다.

3일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97포인트(1.80%) 내린 597.96에 거래됐다.

중국 정부가 자국인의 한국 관광을 금지하는 등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을 노골화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이 130억원, 기관이 104억원씩 동반 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개인만 홀로 23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예상돼 관련 업종도 하락세다. 카지노주인 파라다이스가 11% 이상 급락했고, 연예기획사 에스엠과 영화배급사 NEW가 각각 4%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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