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의 PF우발채무 규모가 올해 2조원 이하까지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자 한투증권 연구원은 9일 '탐방속보'에서 "(최대주주인)산업은행이 빠르면 1월내 4천억원의 PF우발채무를 인수하고, 연내 6천억원의 추가 인수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대우건설의 PF우발채무는 9월말 현재 3조3천여억원으로 국내 건설사중 가장 많다.

이 연구원은 "작년 지방 주택시장 호황으로 1만8천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해 미착공 PF물량의 감소세가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아울러 "올해에는 전통적으로 강점이 있는 나이지리아와 알제리 등 아프리카에서 발주가 증가 추세에 있다"며 "올해는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7조원의 해외수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투증권은 대우건설의 2011년 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2조1천억원에 달하고영업이익도 흑자전환된 1천450억원에 이를 것으로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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