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의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2.73P(1.51%) 내린 2,136.08로 장을 마쳤다.

소폭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장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약 한 달만에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7월 수출 둔화세가 심화한 것으로 나온 데 이어 이날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BOA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8.0%에서 7.7%로 낮췄다.

3분기와 4분기 전망치도 7.7%와 8.3%에서 7.4%와 8.0%로 각각 내렸다.

한 증시 전문가는 "경제지표가 부진한 데다 기업들의 실적도 안 좋아서 증시는 더 하락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인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는 각각 0.16%와 0.22% 내렸다.

상하이차는 2.30% 급락했다.

sjkim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