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으로 내수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진단했다.

박 센터장은 "최근 국내 시장에서 수출은 20% 증가하고 시장도 대형주 위주로 올랐다"며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관련 협상 여지가 생기는 등 코스닥이나 내수주에 좋은 환경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 대비 내수주 쪽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내수 부양 관련 이슈, 대선 주자들의 정책 공약 등에 집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센터장은 "외국인들은 세계 거시 경제 환경을 볼 것이기 때문에 탄핵 자체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외국인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매크로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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