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모하메드 알-함리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송유관이 6개월 내에 가동될 것이라고 9일(유럽시간) 밝혔다.

알-함리 석유장관은 "송유관이 거의 완공됐다"라며 "아마 6개월 내인 5월이나 6월까지는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송유관이 하루 150만배럴~180만배럴가량의 원유를 수송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함리 석유장관은 송유관이 원유로 채워지고 테스트를 거치는 데 일이 많지만, 6개월 내에는 원유를 수출한 준비가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UAE 원유매장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부다비는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 항구로 연결되는 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수출할 계획이다.

송유관이 완공되면 UAE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자국산 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과 관련해 알-함리 석유장관은 위협은 항상 있었으며 해협이 봉쇄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는 모든 목적지에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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