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 증시 및 금융시장은 '성년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대만= 대만증시는 이번 주 총통 선거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7.47P(0.39%) 내린 7,093.04로 끝났다.
전문가들은 오는 14일 열리는 총통선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했다며 미국 고용지표 개선 소식에도 유럽 부채 위기에 대한 걱정이 시장에 계속해서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백화점업종과 금융주가 1%씩 하락했고 전자제품주는 0.46% 내렸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는 2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 예측을 밑도는 하락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5.19% 급락했다.
HTC는 4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26% 하락한 110억뉴타이완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하락했다.
UMC와 난야 테크놀로지가 각각 0.77%와 6.67% 내렸다.
LCD 관련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AU옵트로닉스는 0.39% 하락했고 중화픽처튜브가 2.26%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중국의 신용 여건 개선을 가리킨 경제지표에 힘입어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2.49P(2.89%) 오른 2,225.8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동성을 나타내는 두 지표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를 기록하면서 중 국 정부가 통화 정책을 완화한다는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올렸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12월 위안화 신규대출은 6천405억위안으로 직전월 의 5천622억위안보다 783억위안 증가했다.
신규 대출은 지난 7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광의통화(M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해 11월의 12.7% 증가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 영향으로 초상은행과 건설은행 등 은행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지난 6~7일 장기 금융 정책을 결정하는 전국금융 공작회의에서 줄곧 침체 국면을 보이는 중국 증시와 관련해 주식 발행 제도의 시장화, 퇴출제 및 배당제 개혁 등 개혁 조치를 통해 증시에 신뢰를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친화적인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높인 것으로 진단됐다.
▲홍콩= 홍콩증시는 중국증시에 동조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272.66포인트(1.47%) 오른 18,865.72로 마쳤고, H지수는 238.48포인트(2.39%) 상승한 10,225.81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중국 증시의 급등세에 힘입어 숏커버 매수세가 유입돼 막판에야 상승세로 돌아섰다.
앨빈 청 프루덴셜증권의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원자바오 총리의 주식시장 대책 발언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면서도 원 총리가 구체적인 조치를 발표하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싱가포르=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는 전장보다 24.31포인트(0.90%) 하락한 2,691.28로 마쳤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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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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