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럽증시는 14일 지난 7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호조를 나타내 상승했다.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전날보다 0.68% 상승한 270.54에 마감됐다.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미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다 독일의 경제가 예상보다 긍정적이라는 분위기가 부각됐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유럽증시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장보다 0.56% 오른 5,864.78을, 독일의 DAX 30 지수도 0.94% 높아진 6,974.39를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 역시 전날보다 0.70% 높은 3,450.27에 마쳤다.

미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0.8% 늘어난 4천39억3천만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이래 최대 증가율이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4% 수축했다.

이는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일치한다.

독일은 이 기간 0.3% 성장했으나 1분기의 0.5%보다 낮았으며, 프랑스는 제로 성장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정체를 보였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