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올리 렌 유럽연합(EU) 통화ㆍ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유로존은 되돌릴 수 없으며(irreversible) 독일도 유로존을 지키기로 확실히 약속했다고 말했다.

렌 집행위원은 14일(미국시간) CN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유로존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또 그리스에서는 어렵지만, 꼭 필요한 불균형 해소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재정 정책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렌 집행위원은 전날 다우존스 기고를 통해 유럽이 거시 불균형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면서 진정한 경제 동맹을 위한 완료 기한을 설정한 로드맵이 내년 말까지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대해 ECB가 어떤 조건이 부합하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의 미래에 대해 묻는 말에 렌 집행위원은 유로존을 되돌릴 수 없으며 유로존의 통합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리스가 지금까지 재정정책이나 구조 개혁 면에서 상당한 조처를 했다면서 불균형 해소가 이뤄지면서 노동비용과 물가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렌 집행위원은 또 독일 시민들과 정치인들이 유로존에 완전히 충실할 것이라고 확실히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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