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앞으로 신한은행 전 영업점에서 7분만에 새로운 통장이나 카드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은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이 작성하는 각종 서식을 전자서식으로 제공하는 디지털창구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창구는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영업점 업무처리를 최적화한 시스템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전자문서를 도입해 종이절감 등 효율적인 비용관리에 주력했다면, 이번엔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의 편의성에 집중했다.

여러 번 서명하는 절차를 고객 동의 하에 태블릿PC에 한번 작성하면 자동으로 여러 곳에 적용되거나, 종의 서식에 있는 핵심 내용을 추려 전자문서로 간락하게 보여주는 것 등이 그 예다.

실제로 입출금통장과 체크카드를 신규로 발행할 경우 기존 창구거래에서는 28번이나 서명해야 했지만, 디지털창구에선 5회만 서명하면 된다. 업무처리 시간도 15분에서 7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창구를 전 영업점에 도입한 것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을 실현한 일"이라며 "새로운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존 비대면 채널의 디지털을 넘어 대면채널의 디지털을 끌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