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기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안정적인 수익 원천 확보를 위해 올해 국내 사모투자에 1조5천500억원을 투자한다.

국민연금은 미드캡(Mid-Cap.) 펀드와 벤처 펀드, 메자닌 펀드, 공동투자(Co-Investment) 펀드, 섹터 펀드 등 15곳의 유형별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13일 확정했다.

4천500억원 가량을 투자할 미드캡 펀드에는 3개 기관을, 각각 2천억원, 3천억원을 배정한 벤처 펀드와 메자닌 펀드에는 6개사와 2개사를 일괄 선정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4월에 메자닌 펀드 및 공동투자 펀드 분야의 투자 제안서 접수를 시작해 7월까지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8월에 미드캡 펀드와 벤처 펀드 분야의 투자 제안서를 제출받아 11월까지 최종 선정하며, 섹터 펀드의 경우에는 건별로 수시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연금은 올해 우수한 심사 능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우량 투자기회를 확보하는 공동투자 분야를 신설했다. 이 펀드에는 4천억원이 배정됐는데, 2개 기관이 담당하게 된다.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중견기업 및 성장단계 기업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투자기회 발굴 노력과 신속한 검토 체계를 강화해 국민연금기금의 성과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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