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15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하락 개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4포인트(0.23%) 하락한 2,128.9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80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개인은 326억원 순매수, 기관은 45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목전에 두고 가운데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짙어졌다.

이에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주 약세와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부진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0.48%, 0.93%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1.99% 내렸다.

현대차는 0.67%의 낙폭을 보였으나 한국전력은 1.05%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1.01% 올라 가장 상승 폭이 크고, 금융업종은 0.87% 이상 내려 가장 부진했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의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에 다 반영됐고 문제는 점도표를 수정해서 4번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포인트(0.18%) 상승한 615.30에 거래됐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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