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은 16일 보험사의 수입보험료가 전년보다 2.9%포인트 낮은 7.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생명보험사의 저축성보험과 손해보험사의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수입보험료가 10.2% 늘었다.
보험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과 연금생명표 개정 등에 따라 생사혼합보험과 생존보험에 대한 수요 유지로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4.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과 일반손해보험의 성장세 둔화로 11.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국내경제는 세계경제 성장률 하락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라 수출증가율 둔화와 소비 등 내수부진 지속 등으로 2.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국고채금리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연구원은 개인연금 급성장에 따른 리스크와 사전예방 중심의 보험사기 관리, 저금리 대응 강화 및 소비자 신뢰 제고 등을 보험사 경영과제로 제시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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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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