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홍콩 채권시장 연결 연내 진행하도록 준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한종화 기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15일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폐막 이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위안화 절하로 수출을 진작하려는 의도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 총리는 또 올해 홍콩과 중국간 채권시장을 연결하는 채권퉁을 처음으로 진행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시장 추가 개방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수입과 단기 부채를 상환하는데 충분하며 국제적 표준보다 훨씬 많다고 그는 강조했다.

리 총리는 또 중국의 외환 관련 조사는 규정에 따르며, 기업과 개인의 정상적인 (외환) 수요는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또 중국이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의 금융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안전하며, 구조적 위험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화와 자유 무역을 지지하며, 경제 개방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미관계의 기초이며 중국과 미국이 일부 불일치에도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먼저 손해를 보는 당사자는 외국 기업이며, 그 중에서도 미국 기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리 총리는 대내외 리스크로 올해 6.5%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기 쉽지 않지만 이에 대응할 많은 정책 도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대규모의 실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이 올해 생산력 감축으로 인해 직장을 이동시켜야 하는 인원이 1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중국의 올해 신규 취업 인구수 목표는 1천100만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리 총리는 한국과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게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며, 핵 문제의 당사국들이 대화에 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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