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철광석 가격이 또다시 급등 중이다.

15일 시나재경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22분 현재 다롄상품거래소에 거래되는 5월 인도 철광석 선물가는 전날보다 5.39% 오른 톤당 724위안을 나타냈다.

이날 철광석 가격은 한때 731위안까지 올라 전날보다 6% 이상 올랐다. 9월 인도 철광석 선물가는 이날 7% 이상 급등했다.

상하이상품거래소의 5월 인도 철근 선물가는 전날보다 1.92% 오른 톤당 3,655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한때 철근 선물가는 3,692위안까지 올라 전날보다 2.93% 올랐다.

철광석과 철근 선물 가격은 지난 13일에는 각각 4.34%, 5.94% 급등했으며 전날에도 장중 강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상승세를 접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철강 부문에 대한 공급과잉 축소를 재차 강조하면서 최근 철광석과 철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초 이후 이들 가격은 산업 수요 증가와 정부의 인프라 투자 지출 확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연초 이후 28% 이상 올랐고, 철근 가격도 26%가량 상승했다.

상해일보에 따르면 랑게철강정보센터의 첸 케신 애널리스트는 철강 소비가 반등하면서 선물가 상승을 추가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1~2월 조강 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어난 1억1천720만 톤으로 집계됐다며 투자자들이 "철강 사용을 증대시키려는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철강산업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공공시설, 상수도보호시설, 교통 등에 대한 인프라 투자 지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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