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달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대형평형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5일 지난달 말일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당 290만6천원으로 전월대비 0.28%, 전년동월대비 5.94% 상승했다고 공개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41만3천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72%, 5대광역시와 세종시 297만8천원으로 5.41%, 기타지방 228만7천원으로 6.62% 올랐다.

규모별 분양가격은 대형평형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용면적 102㎡ 초과 아파트 분양가는 343만원으로 전년동월 298만8천원 대비 14.79% 올랐다. 85㎡초과 102㎡ 이하는 전년동월 대비 4.77%, 60㎡초과 85㎡ 이하는 전년동월대비 5.96%, 60㎡ 이하는 7.15%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3천863세대로 전월대비 1만1천859세대(592%), 전년동월대비 1천976세대(17%) 증가했다.

수도권 신규분양은 총 7천335세대로 전년동월대비 151%(4천415세대)가량 늘었고 전국 분양물량의 52.9%를 차지하는 등 비중도 가장 컸다.

5대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2천516세대로 전년동월대비 115%(1천345세대)가량 증가했으나, 기타지방은 총 4천12세대로 전년동월대비 49%(3천784세대) 감소했다.

마승렬 HUG 연구위원은 "계절적 영향으로 주택가격 상승과 더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분양수요 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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