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9일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이 유로존 성장률 재고 방안을 논의한 데다 유로존의 재정 협력 방안을 마무리하기도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10포인트 오른 12,382.02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76포인트 높아진 1,279.57을 각각 기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유로존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 경제성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존 위기 해결을 주도해온 두 정상은 그동안 회담에서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건정성 및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왔다. 성장을 의제로 삼은 것은 이번 회담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확대돼 오는 7월 출범하는 유로안정화기구(ESM)의 기금 충원에 속도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달 9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신(新) 재정협약의 세부 조항에 대한 각국의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독일은 이날 39억유로 어치의 6개월짜리 국채를 발행했다. 수익률은 입찰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이는 유로존 부채 위기가 상존해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를 선호하는 세력이 상존해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한 애널리스트들과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4-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년 연속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게 된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는 이날 장 마감 뒤 작년 4.4분기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비공식적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이날 오전 10시에 콘퍼런스보드의 작년 12월 고용추세지수(ETI)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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