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유럽 국가들이 앞으로 한 세대 안에 재정연합을 만들 것이라고 에발트 노보트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 말했다.

노보트니 위원은 16일 오스트리아 경제지 포맷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럽 재정연합이 앞으로 3~4년 내에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인지 묻는다면 회의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한 세대 안에는 완료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노보트니 위원은 재정 연합이 유럽연합(EU)의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재정연합에는 예금 보증시스템과 은행 청산기금이 포함될 것이며 국가들은 자국의 예산에 대한 통제권을 일부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노보트니 위원은 또 시중은행과 투자은행이 더 확연하게 분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에는 예금과 대출과 같은 전통적인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더 투기적인 부분을 다루는 은행이 확연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보트니 위원은 다만 과도한 금융 규제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그는 "재규제는 균형잡힌 수준이 되어야 하며 과장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