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금값과 금 펀더멘털 사이에 나타난 분리 현상이 완화하고 있어 금에 투자할 좋은 기회라고 골드만삭스가 9일(영국 시간) 진단했다.

제프리 커리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 글로벌 전략 콘퍼런스에서 지난해 말 금리가 낮았음에도 금 가격이 하락한 것은 이러한 분리 현상의 예라면서 올해 미국의 실질금리와 인플레이션이 낮을 것으로 보여 금 가격이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리 주기의 절대적 전환이 있을 때까지 우리는 금을 매수할 것"이라면서 금리 주기가 한동안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커리 애널리스트는 또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도 금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금 보유 비중이 낮은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금을 사들이며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조사한 2011년 7월 각국의 외환보유액 중 금 비중을 보면 미국이 76.5%이지만 중국은 1.8%에 불과했고 러시아와 인도는 각각 8.7%와 9.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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