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월가 채권 전문가들이 가장 신경 쓰는 포인트는 무엇일까.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16일(미국 동부시간) 내놓은 7월 금리 서베이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들은 미국의 '재정절벽'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절벽'이란 올해 말 세금 감면 기한이 끝나고 정부의 재정 지출이 줄어 경기가 둔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재정절벽'이 미국의 경기 회복 여부를 판가름할 최대 변수라는 것이다.

다음 관심사는 고용 시장 개선이었고, 유로존 재정 안정이 뒤를 이었다. 서베이는 자금운용자를 대상으로 했다.

경기 전망은 더 비관적으로 바뀌었다.

지난 1월 조사 때는 대다수가 올해 미국 성장률이 2∼3%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분의 2가 1∼2%의 미약한 성장률을 전망했다.

다만,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미국 집값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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