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골드만삭스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시장 개입에 대한 상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골드만은 16일(미국 동부시간) ECB의 유로존 구출 작전에 대한 시나리오 분석을 내놓았다.

첫째는 ECB가 1년 만기 이하의 단기 국채 시장에 작정하고 개입하는 것이다. 목표 스프레드를 정하고 물량 제한 없이 국채를 사는 방법이다.

또 하나의 방법은 유로존 구제기금(EFSF/ESM)을 활용해 최소 10년 만기의 장기 대출을 하는 것이다.

골드만은 "두 가지 개입 방식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유로그룹 간 사전 지원 조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융자 조건이 개입의 효과를 지속시키는 데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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