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모습을 보이면서 불확실성이 완화될 예정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인상 횟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올해 중에 세 번 인상한다는 약속에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이제 남은 횟수가 올해 안에는 두 번인데 하반기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이를 확인한 만큼 우려를 완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기대에 대한 경고 의미가 강한 것으로 분석했다.

공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많이 커졌는데 단기간에 확장되는 것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긴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점진적 금리 인상을 확인한 만큼 시장이 받는 충격은 적으며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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