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과 점진적인 인상 시사와 관련 "안도감을 줄 수 있는 시장 친화적인 내용으로, 단기적인 증시 강세 재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16일 "연준의 경기 평가가 긍정적이고 추가 인상을 두 차례 정도 시사한 만큼 주식시장의 강세 재료는 맞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에 걸친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공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예상대로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또 경제가 전망대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점진적인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를 3번 인상할 것이라는 지난해 12월의 전망을 유지했다.

이 센터장은 "뉴욕 주가지수는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여 이번 금리 인상을 계기로 상승 탄력을 받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코스피 역시 오늘 정도의 강세 재료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가 기존 고점을 뚫고 오르기에는 추가적인 상승 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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