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16일 코스피는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 스탠스를 보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른 안도감이 확산하며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97포인트(1.08%) 상승한 2,155.99에 거래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억원, 338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개인은 530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과 유가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1.55%, 1.8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1.13% 상승했다. 현대차와 한국전력은 각각 1.67%, 0.69%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2.33% 올라 가장 상승 폭이 크고, 통신업종은 0.12% 이상 내려 가장 부진했다.

김학균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달러 가치도 오히려 떨어지고 있어서 외국인 투자가 들어오는 유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포인트(0.57%) 상승한 612.13에 거래됐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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