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궈수칭(郭樹淸)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주석이 금융 상품과 자산관리상품(WMP)을 아우르는 자산관리 규제안을 "이른 시일 내에"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뉴스포털 '계면'을 인용해 궈 주석이 자산관리상품이 실물 경기를 지원하도록 관련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은감회는 또한 레버리지 포트폴리오와 만기 불일치가 초래되는 투자와 관련한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국일보에 따르면 궈 주석은 중국 은행연합회에서 가진 연설에서 은행들에 인민은행의 자산관리 지침을 따를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은감위는 WMP로 조달된 자금이 실물 경제를 지원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은행들의 자산과 부채 불일치에 대한 위험을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궈 주석은 또 자산관리 부문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실물 경제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과 고객들에 대한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이 은행업의 개혁 성공을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은행들에 투자자 이익 보호를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궈 주석은 "은행들은 투자상품의 특성뿐만 아니라 기초자산과 잠재적 위험까지 고객들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당국이 WMP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어 조만간 관련 규제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중국사회과학원 젱 강 금융 리서치 부문 이사는 "조만간 규제상의 차이를 메우고, 투자자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과 규제안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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