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16일 공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지난달 27일 기준 작성)에서 전국 매매가가 0.01% 올라 전 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0.05%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강남권과 강북권은 각각 0.07%와 0.02% 올랐다.

수도권도 0.03% 오르며 상승 폭이 커졌다. 인천에서 상승 폭이 축소됐지만, 서울과 경기 지역의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강원과 부산 지역의 가격이 오른 반면 광주는 노후주택 기피에 따라 하락 전환했고, 울산은 조선업 침체 영향 등으로 떨어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이사철 성수기를 맞이해 교통 등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5월 조기 대선과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된 상황에서도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hwr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