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베이징(北京)에서 일부 은행이 주택 대출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신은 16일 중국 일부 은행의 베이징 지부는 주택 대출을 중단했고, 부동산 중개 업체들도 공상은행, 중국은행, 광대은행 등과 대출이 불가능한 문제로 협력을 중지했다고 보도했다.

농업은행, 상해포동발전은행 등도 대출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신은 중단 조치는 인민은행의 창구지도에 따른 것이며 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속도를 조절하고 부동산 구매를 원하는 개인의 대출이 너무 빠르게 증가하지 않도록 통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매체는 올해 정부공작보고에서 과열 도시의 부동산 가격 급등을 억제하겠다고 밝힌 만큼 베이징의 부동산 규제가 더 강력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국의 규제에도 베이징의 부동산 가격은 공급 부족과 투자 수요의 유입으로 2월들어 급등세를 나타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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