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IBK투자증권에 대해 'A1'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IBK투자증권의 신용도를 사상 처음으로 평가하며 장기 외화 발행 등급을 'A1'으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평가는 증권업계 최고 수준이다.

무디스는 IBK투자증권이 모회사인 기업은행으로부터 높은 수준의 지원을 받는다고 진단하며 필요하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기업은행에 대해서는 Aa2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5월 설립된 회사로 기업은행이 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무디스는 "IBK투자증권의 재무 프로파일 점수는 Baa2이고 한국 영업환경 점수는 Ba1'이라며 여기에 유동성 환경 등을 고려한 단독신용도는 'Baa3'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모회사의 지급이행 여력이 강화되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며 "위험 선호도를 낮추고 유동성 개선에 더해 수익성의 변동성이 줄어들 경우 단독신용등급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yjhw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