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상승했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18포인트(0.84%) 오른 3,268.94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8천900만수(手), 거래 규모는 2천445억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55포인트(0.96%) 오른 2,046.31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8천600만수(手), 거래 규모는 3천60억위안으로 증가했다.

중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중국 경제의 회복세 등 호재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연준은 기준 금리를 0.75~1.00%로 25bp 인상했다.

원달투고는 시장에 악재가 모두 해소됐다는 심리가 있을 수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의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미국을 따라 금리를 인상했다. 다만 중국의 금리 인상은 주가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전 구간에서 10bp씩 올렸다.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의 금리는 1일물은 20bp, 1주일물과 1개월물은 10bp씩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자본 유출과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화안증권(600909.SH)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차이나유니콤(600050.SH)은 2.81% 올랐고, 강음은행(002807.SZ)은 0.9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금속제품, 증권 등이 올랐고 가전, 공항 등이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2.08% 상승한 24,288.28에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항셍H지수는 2.47% 오른 10,526.46에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는 미국의 금리 불확실성 해소에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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