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IBK기업은행이 간판 모델이었던 방송인 송해(90)씨와의 '5년 인연'을 끝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17일 "이달 말로 광고계약이 만료되는 송해씨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새로운 모델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씨의 계약은 당초 지난해 말로 종료됐으나 행장이 교체되는 시기여서 임시로 3개월 연장한 바 있다.

송씨 뒤를 이을 새로운 모델은 배우 이정재씨로 알려졌다.

송씨는 2012년 1월 광고 모델로 선정되면서 기업은행의 이미지 개선에 상당히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업은행에 예금하면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광고 문구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예금이 몰리며 '송해 효과'라는 말을 낳기도 했다. 작년에는 힙합 리듬에 맞춘 랩을 하는 광고로 또다시 인상 깊은 모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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