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17일 국채선물시장은 미국 채권금리 상승에 약세출발이 예상됐다.

외국인의 매매 동향이 시장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81bp 높아진 연 2.5404%를 나타냈다. 국채가격은 유럽발 정치불안 완화로 안전 자산 선호가 약해져 하락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49~109.66

-NH선물: 109.55~109.65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해 전 거래일 하락 폭을 줄였음. 경제지표는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으나 BOE와 ECB의 매파적 변화 가능성이 금리 상승을 이끌었음. 2월 미 주택착공은 연율 128만8천건(전월 124만 6천 건)으로 증가세를 보임. 3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는 32.8(전월 43.3)로 전월대비 다소 낮아짐. BOE는 통화정책 동결에 나섰으나 1명의 금리인상 소수 의견이 나타났으며 일부 위원들 또한 금리인상에 긍정적으로 변화하기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 ECB 이사인 노보트니는 '양적완화 축소 순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금리인상 이전에 자산매입을 중단하는 미국 방식의 정책은 유럽에서 잘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 밝혀 테이퍼링 이전 금리인상이 가능함을 시사. 한편,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정당인 자유당이 지난 선거대비 5석을 추가 확보했으나 집권여당이 33석으로 제1당을 유지.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미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매도 우위 흐름이 예상됨.

◇ NH선물

연준의 긴축 강도가 공격적이지 않을 것을 확인했으나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선회 움직임과 유로지역 불확실성 완화를 반영하며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전일 강세의 되돌림 흐름이 전개될 것. 전일 대규모 순매수로 NKTB 매도포지션 일부 환매수에 나선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는 흐름. 한편, NKTB의 경우 외국인의 매수포지션 롤오버 부재에 원월물 저평(12틱)이 이어짐. 10KTB의 경우 외국인의 매수와 일부 롤오버 물량 유입으로 원월물 저평이 축소(5틱). 전일 종가 기준 NKTB와 10KTB의 이론스프레드는 각각 19틱 및 21틱.

h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