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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환시, 새 레인지 장세 돌입…주목할 변수는
    정선영 기자  |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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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3.17  1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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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새로운 레인지 장세로 돌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계기로 상승했던 달러-원 레인지가 다시 하향 조정되는 양상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17일 달러-원 환율 레인지가 종전의 1,140.00~1,160.00원에서 1,120.00~1,140.00원으로 낮아졌다고 봤다.

    미국 금리인상은 3월에 일단락됐다. 미국 연방기금(FF)금리 선물시장에서 추정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100%에 가까워졌다 13.3%까지 하락했다. 다시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재개될 시점은 6월로 넘어갔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프랑스 대선과 오는 4월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 가능성, 배당시즌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프랑스 대선은 오는 23일 열린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NF)의 마린 르펜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아직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40%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일 진행된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포퓰리즘 정당이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서 프랑스 선거에 대한 극우 포퓰리즘 정권 리스크가 본격화되지는 않았다.

    4월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도 아직 뚜렷하게 나온 내용은 없다. 환율보고서가 예정된 시기에 발표될지도 미지수다. 대미 흑자 규모가 주목받은 중국, 대만, 한국 등은 긴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보통 4월께에 불거지는 외국인 배당 역송금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외국인 배당금은 주목도에 비해 분산되기 일쑤였다. 즉, 달러-원 환율을 올리는 실수요로는 크게 힘을 못쓴 이슈였다.

    외환딜러들은 미국 금리인상 결정 이후 주요 이슈들이 뒤로 물러난 만큼 달러화가 강한 추세를 형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까지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원화 강세도 어렵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금리인상이 탄력받으면서 3월에 롱플레이를 부추겼던 차트가 뚫렸다"며 "그렇다고 해서 숏플레이에 나서기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로는 1,144원선이, 아래로는 연저점이 막히고 있다"며 "당국 스탠스를 살피면서 매도심리가 유지될 수 있는데 리스크가 불거질 때마다 저점 매수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월말에 접어들수록 차츰 달러화 레벨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달러화 1,100원선 하향 돌파 가능성은 아직 염두에 두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1,120원선을 단기 저점으로 레인지 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1,100원선이 위협받으면 외화예금을 쌓아둔 기업들도 하나둘 달러 매도에 나설 것"이라며 "레인지 하단이 뚫리면 민감한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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