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은행 당국이 외국계 은행들의 업무 인허가 요건을 완화했다.

17일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는 앞으로 외국계 은행과 외국계 합작 은행은 당국의 승인 없이도 중국에서 국채 인수 업무와 위탁 및 자문 서비스 등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다만 은행들은 해당 업무를 시작하고 나서 5일 이내 이를 은감회에 보고해야 한다.

또 외국계 은행들은 고객들의 채권발행, 주식 상장, 해외 인수 등을 위해 본사와 협력하는 것이 허용된다.

외국계 은행들은 일부 역내 금융 기관에 대한 투자도 가능해진다고 은감회는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서 중국 정부가 역내 은행 부문을 더욱 개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나왔다.

지난 1월 중국 국무원은 은행, 증권, 투자관리, 선물, 보험, 회계 분야 등에서 외국인 투자 제한을 낮출 것이라며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대외 개방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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