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17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수를 확대하며 상승 폭을 굳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9포인트(0.67%) 오른 2,164.57에 마감됐다. 지난 한주간 코스피는 3.21%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한 이후 투자심리는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는 2,160선을 돌파하며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2천50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5억원, 2천98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7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1천251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1천7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틸리티와 헬스케어업종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1.34%, 1.17% 올랐다. 삼성전자는 일주일간 5.5%의 뛰어오르며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4.68% 하락했다.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한국전력은 1.49% 오름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이 각각 3%, 2% 이상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2.04%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통신업종은 2.35% 내려 가장 부진했다.

코스피가 랠리를 이어감에 따라 지난 한주간 증권업종이 6.91% 오르며 단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섬유의복업종은 일주일간 3% 이상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포인트(0.10%) 내린 613.26에 거래됐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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