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전일 금리 인상에 따른 경계 심리에 하락했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1.49포인트(0.96%) 내린 3,237.45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억100만수(手), 거래 규모는 2천622억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58포인트(0.81%) 하락한 2,029.73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400만수(手), 거래 규모는 3천382억위안으로 증가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전일 인민은행의 금리 인상 여파를 뒤늦게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상은 시중의 자금 조달 금리를 높이고 이는 증시 유동성에도 악재로 작용한다.

인민은행은 16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전 구간에서 10bp씩 올렸다.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의 금리는 1일물은 20bp, 1주일물과 1개월물은 10bp씩 인상했다.

광대증권은 최근의 상승세 뒤 낙관적인 시장 심리가 경계로 바뀔 수 있다며 금리 압력이 해소된 뒤 다시 투자 기회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중국은하증권(601881.SH)은 2.96% 하락했고, 중흥통신(000063.SZ)은 2.08%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양조, 목재가구 등이 올랐고, 철강, 증권 등은 떨어졌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