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7일 주식시장이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회의를 마무리한 후 조용한 흐름을 보인다며 다음 상승 재료를 모색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푸르덴셜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아주 좁은 폭에서 움직이고 있고 꽤 조용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다음 시장 방향성을 결정해줄 재료를 기다리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이러한 재료가 정부로부터 발표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고 예상했다.

분더리히증권의 아트 호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이번주 시장 움직임을 주도하는 많은 재료가 있던 주간에서 재료가 상대적으로 없는 주간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PNC 애셋 매니지먼트의 빌 스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에 중요한 것은 세계 경제 성장 등인데 상황이 상당히 괜찮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린제이그룹의 피터 부크바 수석 시장 전략가는 "흥미로운 것은 누구도 한 달 전에는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며 "시장은 여전히 '모든 것이 좋다'는 분위기 속에 있다"고 설명했다.

야누스캐피털그룹의 마크 핀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주 연준의 성명과 관련해 "연준의 어조는 시장이 과도한 긴축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안도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50파크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란 대표는 주요 20개국(G20) 회담과 관련해 "이는 세계 대표들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대규모로 소통하게 되는 첫 자리다"며 "이렇게 불확실성이 큰 자리를 앞두고 시장은 통상 조용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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